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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이웃에 사는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숨지게 한 10대 소녀에게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또 다른 10대 소녀, 그러니까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SNS를 통해 살인 관련 대화를 나누며 친해진 두 10대 소녀는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 시신을 유기한 뒤에 3시간 동안 태연히 군것질까지 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
사회부 조은지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.
안녕하십니까?
경찰에 붙잡힌 또 다른 10대 소녀가 밤샘 조사를 받았죠? 어떤 혐의입니까?
[기자]
살해된 8살 초등학생의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서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18살 여성 A양인데요.
어제 오후 5시 25분쯤 시신 유기 혐의로 서울 본인의 집앞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.
앞서 지난달 29일이죠.
17살 김 모 양이 인천 동춘동에 있는 공원 놀이터에서 8살 초등학생을 유인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.
시신을 아파트 옥상 물탱크 위에 버려 충격을 안겼는데요.
김 양을 수사하던 경찰은 시신 일부가 사라졌다면서 김 양을 집요하게 추궁했고 결국 아는 언니에게 줬다, 이런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
[앵커]
시신을 아는 언니에게 줬다.
참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끔찍한 일인데요.
이 10대 소녀가 그러면 그러니까 이 공범, 김 양의 범행에도 함께 가담한 건가요?
[기자]
초등학생을 유괴, 살해할 당시 현장에 있지는 않았습니다.
시신 일부를 유기한 혐의만 받고 있습니다.
김 양은 사건 당일 오후 4시 9분, 아파트 건물에서 나왔고요.
4비 반쯤 지하철을 탔습니다.
지하철을 타고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5시 40분쯤에 이 A양을 만났습니다.
아파트 옥상 물탱크에 초등학생의 시신을 유기한 뒤 나머지 시신 일부를 비닐로 싸서 갈색 종이봉투에 담아서 바로 이 아는 언니 A양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이들은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난 뒤에 시내를 걸으며 군것질을 하는 등 태연하게 놀았고, 3시간가량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졌습니다.
김 양은 사건 당일인 그날 오후 10시 반쯤 인천 집으로 돌아와서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바 있습니다.
[앵커]
그러니까요.
피의자 김 양은 시신을 봉투에 담아서 지하철을 타고 간 거네요, 1시간 넘게.
그리고 그걸 아는 언니에게 전달했고 그 이후에 같이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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